최근 일본 정부는 최신 무역 데이터를 내놓았는데, 대중국 수출은 소폭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체 대중국 무역 수출의 연간 증가율은 2.5% 에 달한다.그러나 특히 이 중 반도체 장비 수출은 연간 80.7% 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비약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2개월 연속 비약적인 급등이라는 점을 지적해야 한다.
사실 지난해부터 중국 기업들이 반도체 생산설비를 적극적으로 사재기하기 시작한 배경에는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대미 제재 조치에 대한 우려가 깔려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우려는 일본의 반도체 장비 수출량 증가도 객관적으로 이끌었다.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마지막 분기인 10월부터 12월까지 일본의 대중국 반도체 장비 매출은 이들 전체 매출의 40% 를 차지했다.
일본반도체장비제조업체협회 (SEAJ) 가 발표한 수치를 다시 보면 올해 2월 일본의 칩장비 매출은 놀라운 3174억1800만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해 최근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그리고 월 매출은 4개월 연속 3000억엔을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할 수 있다.
중국의 반도체 투자 증가와 인공지능 분야의 칩 기술 수요의 대폭적인 증가는 일본 반도체 설비의 최근 판매 증가를 추진하는 핵심 동력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노미가 일본 등 동맹국들에게 중국에 대한 반도체 기술 수출 통제에 박차를 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이에 대해 일본 경제산업성의 사이토 겐지 책임자는"일본은 반도체 장치를 관리하기 위해 현행 수출 통제 조치를 지속적으로 집행할 것"이라며"그러나 새로운 통제 전략은 당분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전 세계 반도체 업계가 호황을 누리는 가운데 이 분야에서 각국의 경쟁과 협력도 치열해지고 있다.우리 나라의 반도체기업은 연구개발투입을 더욱 확대하고 원천기술과 지적재산권을 육성하며 재료, 설계, 제조에서 포장테스트 및 소프트웨어하드웨어설비에 이르는 전 산업사슬의 자주적혁신을 추진해야 한다.
국제정치경제형세의 변화를 고려할 때 우리 나라 반도체기업은 국내공급사슬을 보완하고 관건소재와 부품의 자급능력을 제고해야 한다.오직 이렇게 해야만 우리 나라의 반도체제품을 더욱 온건하게 발전시키고 국제경쟁에서의 지위와 영향력을 증강시킬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