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이번 주 금요일부터 이틀간 사업구조를 살펴보고 간소화하는 한편 인공지능, 칩, 배터리 등 핵심 기술 분야에 자원을 집중하기 위한 전략회의를 연다.이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시장 경쟁과 변화하는 업계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그룹의 전략 조정을 반영한 것이다.
SK그룹은 한국에서 두 번째로 큰 기업집단으로서 업무 범위가 넓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몇 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5월 현재 SK그룹은 219개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88개 한국 기업집단 중 1위다.그러나 이러한 광범위한 사업 배치는 특히 전기차 배터리 부문과 같은 일부 비핵심 사업 분야에서 적자를 내는 등 관리상의 도전을 가져왔다.
작년 말 SK그룹은 일련의 임원 변동을 겪으면서 4명의 임원이 잇따라 물러났고, 이로 인해 그룹은 사업 전략을 재평가하기 시작했다.특히 자사의 수익성이 가장 강한 회사인 SK하이닉스도 지난해 심각한 적자를 내 그룹의 재무 압박을 더욱 가중시켰다.
이런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SK그룹은 전략회의를 통해 향후 진로를 명확히 할 계획이다.회의에서는 어떻게 업무를 간소화하고 인공지능, 칩, 배터리 등 핵심 기술 분야를 집중적으로 발전시킬 것인가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분야는 미래 경제성장을 견인할 중요한 동력으로 꼽히며 SK그룹이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관건이기도 하다.
배터리 분야에서는 SK그룹이 이 나라 최대 정유공장이자 배터리 제조업체인 SK온을 보유하고 있다.SK그룹은 SK온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을 가스 관련 회사인 SK E&S와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이번 조치는 SK온이 재무 상황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자원과 지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그러나 SK그룹은 아직 합병과 관련해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또한 SK그룹은 다른 사업 통합을 진행할 수도 있다.한국경제일보에 따르면 이 그룹은 건설업자인 SK에코플랜트와 SK머티리얼즈의 산업가스 부문을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이 조치는 자원 배분을 최적화하고 운영 효율을 높이며 관련 업무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부스트 테크놀로지는 전력 부품 분야에 집중하여 고객에게 IGBT, IPM 모듈 등 전력 부품과 MCU와 터치 칩을 제공하며 핵심 기술을 보유한 전자 부품 공급업체이자 솔루션 업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