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도 언론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3~2024 회계연도에 애플이 인도에서 조립한 저가형 모델의 총 가치는 약 140억 달러로 전 세계 생산량의 14% 를 차지하지만 프리미엄 모델은 여전히 중국에서 조립하기로 했다.이 수치는 세계화 생산 배치에서 애플의 전략적 조정을 반영하지만 그에 따른 품질 문제는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떠도는 여러 개의 해체 동영상은 인도에서 조립된 아이폰에 존재하는 많은 하자를 보여준다.동영상에서 메인보드의 뚜렷한 지문 자국, 카메라 내부에 존재하는 먼지 등의 문제가 일일이 드러나면서 애플이 오랫동안 지켜온'결함 제로'생산 기준에 직접 도전하고 있다.영국 언론에 따르면 인도 생산라인에서 나온 아이폰 부품 중 약 절반만이 품질에 합격한 수치는 애플의 브랜드 이미지와 시장 표현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애플이 최근 발표한 분기 재무제보에 따르면 2분기 중화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다.분석가들은 인도에서 조립된 아이폰의 품질 문제가 이 매출 하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소비자들은 고가의 아이폰에 나타난 품질 문제에 실망해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쳤고, 이 연쇄 반응은 중국 시장에서 애플의 활약뿐만 아니라 유럽 등 다른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 곤경에 직면하여 애플은 어쩔 수 없이 가격 인하 판촉 등의 전략을 채택하여 시장을 만회해야 한다.그러나 이는 장기적인 계획이 아니며 인도에서 제조된 품질문제를 어떻게 근본적으로 해결할것인가 하는것은 애플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난제로 되였다.

실제로 인도에서 애플이 만든 전략적 포석은 순탄치 않다.모디 인도 총리는 2014년 취임 이후 외자의 인도 투자와 생산을 유치하기 위한'메이드 인 인디아'전략을 제시했지만 인도의 제조업 기반과 공급망 체계는 아직 완벽하지 않아 외자기업에 많은 도전을 주고 있다.애플이 인도의 제조 과정에서 부딪힌 제품 통제 문제는 바로 이 곤경의 축소판이다.

이러한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애플은 인도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현지 공급업체의 생산 능력과 기술 수준을 향상시켜야 할 수도 있다.이와 동시에 애플도 인도제조과정에 대한 감독관리와 품질통제를 강화하여 제품이"제로결함"의 생산기준에 부합되도록 확보해야 한다.또한 애플은 중국의 공급망 체계와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중국의 제조 우위를 이용하여 인도의 제조 부족을 보완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인도 시장에서 애플의 활약은 이러한 도전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다.글로벌 시장의 끊임없는 변화와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애플은 글로벌 시장에서 선두를 확보하기 위해 생산 배치와 공급망 체계를 끊임없이 조정하고 최적화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