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반도체 산업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최근 삼성전자의 텍사스 반도체 프로젝트에 64억 달러에 달하는 보조금을 지급해 토종 칩 제조업의 발전과 공급망의 안정을 촉진하겠다고 발표했다.이번 조치는 미국이 반도체 분야에서 본토 제조를 강화하고 아시아 공급망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중요한 절차로 업계에서 꼽힌다.
세계 최고의 하이테크 회사인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테일러시와 오스틴시에 4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세계 선진 2nm 웨이퍼 공장을 포함한 일련의 반도체 생산과 연구개발 기지를 만들 것으로 알려졌다.이 계획은 미국 정부가 지원하는 반도체 제조·연구개발 투자 프로젝트 중 최신 사례로, 삼성전자와 미국 정부의 반도체 분야 협력 심화를 상징한다.
테일러시에 삼성전자는 4nm와 2nm 공정 기술, 첨단 공정 연구 개발 시설과 3D HBM 메모리 생산과 2.5D 패키징을 할 수 있는 첨단 패키징 공장 등 2개의 첨단 논리 파운드리 공장을 세울 계획이다.또 오스틴에서는 삼성이 기존 반도체 시설을 확장해 완전 소진형 절연체 상 실리콘(FD-SOI) 공정의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삼성전자의 이번 투자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것은 물론 미국의 하이테크 제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하는 것이다.이 프로젝트는 향후 5 년 동안 미국에 17000 개 이상의 건설 산업 일자리와 4500 개 이상의 고임금 제조업 일자리를 창출 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역 경제 발전과 고용 촉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미국에 투자를 확대하기로 한 것은 미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에 힘을 받는 한편 글로벌 반도체 시장 수요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에 따른 것이다.5G, 인공지능, 사물인터넷과 자율주행 등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고성능 컴퓨팅 칩에 대한 전 세계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삼성전자 등 반도체 거물들에게 전례없는 시장 기회를 가져다 주고 있다.
미국의 경우 최근 몇 년간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파동과 아시아 공급망에 대한 의존으로 인한 위험을 감안할 때 이번 삼성전자 보조금 지급 결정은 공급망 자율화와 국가안보 전략의 일부다.미국 정부는 투자를 통해 삼성과 같은 글로벌 과학기술 거두의 본토 생산을 지원함으로써 핵심 기술 분야에서 미국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위기 상황에서 미국이 핵심 과학기술과 제품의 공급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회사는 미국 정부의 지원에 매우 감사하며, 최첨단 공정기술과 효율적인 생산라인을 통해 글로벌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더 많은 고품질의 반도체 제품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삼성전자는 미국 내 기술 연구개발과 혁신을 지속해 글로벌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이번 미국 내 굵직한 투자가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글로벌 반도체 산업 공급망 재분포를 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와 동시에 이번 조치는 텍사스주 나아가서는 전반 미국의 글로벌첨단과학기술산업에서의 지위를 제고하고 더욱 많은 관련 령역의 투자를 유치하여 전반 산업사슬의 발전과 혁신을 이끌게 된다.